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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set

피드백의 대상을 타인이 아닌 나 자신으로

 

나는 굉장히 냉철하고 객관적인 척을 하는 편이다.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나도 그 문제에 책임은 있지만 대부분 타인의 행동에서 원인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아닌 교만이라는 것을 알기 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타인을 판단하는 내 생각이 맞고 틀리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타인의 문제를 내가 분석한다고 해서 나에게 얻어지는 것은 냉철한 분석력이 아닌 책임회피와 교만함뿐이다. 나는 나의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사용하고 있었을 뿐이다.

 

피드백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음에 비슷한 유형의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함이다. 발생한 문제에 대한 책임의 비중이 아닌 내 자신에 대한 피드백에 집중했을 때 비로소 유의미하고 효율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생겼다.

 

그동안 불필요한 남탓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던 것 같다. 이 글은 의도적으로 피드백의 대상을 나 자신으로 집중하는 첫 시도였고 충분히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